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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호르몬 대체요법(HRT), 정말 해도 괜찮을까? | 치료 효과, 위험성, 진짜 이야기

new50start 2025. 5. 21. 08:41

 

갱년기 호르몬 대체요법(HRT), 정말 해도 괜찮을까요? ❘ 효과, 위험성, 진짜 이야기

 

갱년기를 겪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듣게 되는 말이 있어요.
“호르몬 치료 받아봤어?”

 

한쪽에서는
“안면홍조도 사라지고, 잠도 잘 오고 너무 좋아!”
다른 한쪽에서는
“호르몬 치료하다가 암 걸린 사람도 있다던데?”
서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혼란스럽죠.
뭐가 진짜고,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요?

 

갱년기 호르몬 대체요법(HRT), 정말 해도 괜찮을까? | 효과, 위험성, 진짜 이야기갱년기 호르몬 대체요법(HRT), 정말 해도 괜찮을까? | 효과, 위험성, 진짜 이야기갱년기 호르몬 대체요법(HRT), 정말 해도 괜찮을까? | 효과, 위험성, 진짜 이야기

 

오늘은
✔️ ‘호르몬 대체요법(HRT)’이란 무엇인지
✔️ 왜 이런 엇갈린 이야기가 나오는지
✔️ 나에게 필요한 선택인지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그 모든 궁금증을 명확하게 정리해드릴게요.

 

 

 

 

✅ 호르몬 대체요법(HRT)이란?

호르몬 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은
폐경으로 인해 줄어든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치료법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몸 안의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기는 여러 증상들(안면홍조, 불면, 우울감, 골다공증 등)을
‘약간의 호르몬 보충’으로 완화해주는

치료예요.

 

 

 

🧬 HRT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1940년대~50년대
폐경 후 여성의 삶의 질 저하가 알려지기 시작해서

1960년대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이 유행했어요.

1970~80년대
 단독 요법이 자궁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여겨

여기에 프로게스틴(황체호르몬)을 추가해

호르몬 대체용법을 시행했죠.

2002년
하지만 미국 ‘WHI 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 결과는

사뭇 달랐어요.

암, 혈전 위험을 약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호르몬 치료 = 유방암 위험”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했죠.

 

👉

이 WHI 연구가 현재까지도

HRT에 대한 불안의 중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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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WHI의 결과가 사실일까요?

🧪 WHI 연구는 그 당시 기준에서

상당히 고용량의 호르몬을

장기간 사용한 집단을 대상으로 했어요.
그리고 평균 연령은 63세.

이미 폐경 후 10년 이상 지난 여성들이었죠.

 

그런데 지금의 HRT는
✔️ 저용량의 호르몬을
✔️ 폐경 직후에 시작하고
✔️ 정기적인 검사 아래 진행
되기 때문에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식이에요.

📌

최근에는 WHI 연구 결과도
과도한 일반화였으며,
젊은 폐경 여성에게는 이득이 더 클 수 있고

여성호르몬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후속 분석이 많이 나왔어요.

 

 

📈 실제 통계는 어떨까요?

항목 호르몬 치료 시 변화
안면홍조 80~90% 개선
수면 질 60~70% 개선
골밀도 평균 4~8% 증가
우울감 개선 50% 이상 보고
심혈관 질환 위험 폐경 초기에 시작 시 오히려 감소 가능성 있음
유방암 위험 5년 이상 사용 시 소폭 증가 (단, 종류와 용량에 따라 다름)

 

 

🩺 지금 이렇다면 HRT를 고려해보세요

▶ 안면홍조, 열감, 수면장애가 일상에 심각한 영향

▶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경우

▶ 50세 이전 폐경 (조기 폐경)

▶ 질 건조증, 성교통, 빈뇨 등 질 점막 위축

▶ 우울감, 불안감이 지속될 때

📌

단, 반드시 산부인과 또는 내분비과 전문의와의

상담 후 결정해야 해요.

 

 

 

🚫 이런 경우는 주의가 필요해요

주의 대상 이유
유방암, 자궁내막암 병력 호르몬 민감성 질환
혈전증, 뇌졸중 병력 호르몬이 혈액응고에 영향
활동성 간질환 대사에 부담
진단되지 않은 질출혈 원인 파악 전 금지
 

📌

북미폐경학회와 대한폐경학회 모두

▶ 60세 미만 또는 폐경 후 10년 이내

▶ 중등도 이상의 혈관운동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 유방암, 혈전색전증 등 금기사항이 없는 경우에

증상 완화를 위해 호르몬 치료를 권고하고 있어요.

 

호르몬 치료는 만병통치약도,

무조건 피해야 할 독도 아니에요.
개인 맞춤형 접근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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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T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자궁이 없는 여성
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틴 복합 요법 자궁이 있는 여성
질내 국소 호르몬 질 건조증, 성교통 등 국소 증상 완화 (전신 작용 없음)
 
 

💉 복용 형태도 다양해요

✔️ 먹는 알약

✔️ 피부에 붙이는 패치

✔️ 바르는 젤

✔️ 질 크림 / 질 링 (국소 요법)

👉

효과와 부작용은 개별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 부작용도 있을 텐데요?

물론, 부작용도 있어요.

 

부정출혈은 치료 초기의 흔한 현상인데

대부분 6개월 내 자연 소실돼요.

원인 감별이 필요할 경우 자궁내막 검사를 시행하죠.

혈전색전증은 경구제제 사용 시 발생률이 증가하지만,

경피 제형 사용 시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어요.

WHI의 연구에서 경구 호르몬 대체요법 시

정맥혈전증 위험이 1.3∼2.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연간 1만명 중 약 2∼3명 수준에 불과해요.

또 자궁내막암은 에스트로겐 단독 사용 시

위험이 2~3배 이상 증가하지만,

프로게스토겐을 같이 쓰면 이 위험은 거의 사라진다고 해요.

 

대한폐경학회는 1~2년 간격으로

치료 효과 및 이상 반응에 대한 추적 관찰을 권고하고 있으니

정기적인 재평가와 검진으로

내 몸을 꼼꼼히 관찰해보아요.

단,

비타민처럼 건강보조제나 기능성 제제로 생각해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정말 위험해요!

갱년기 증상으로 문제가 있다면

반! 드! 시!

전문의와 상의해 본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호르몬 치료 계획을 세우고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호르몬 대체요법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정말로 혼란스럽고, 때로는 무섭기도 해요.

하지만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더 헷갈리는 시대
에 우리는 살고 있어요.

중요한 건,
누가 뭐라 해도 지금의 나,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나에게 꼭 필요한 치료라면
💛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 충분히 고민하고
💛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갱년기는

N951이라는 분명한 코드를 가진

질병이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건
두려움이 아닌, 이해에 기반한 선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