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진짜 빼야겠다’ 싶은 마음에
식사를 확 줄이고, 하루 한 끼만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체중은 그대로고, 기운만 빠지고…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피곤한데
살은 왜 그대로일까요?
갱년기 이후엔
젊을 때처럼 굶는다고 살이 빠지지 않아요.
오히려 몸이 에너지를 ‘비상 사태’로 착각해서
지방을 더 꽉 붙들고 놓지 않게 되는 상태가 만들어져요.
오늘은
“굶는 다이어트는
왜 갱년기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그 원리부터,
똑똑하게 감량할 수 있는 실제 방법까지
전문가처럼 정리해드릴게요.
✅ 왜 굶으면 더 안 빠질까?
답은 기초대사량과
에너지 보호 본능
1. 🔻 몸은 ‘기아 상태’라고 착각해요
갱년기 이후엔 기초대사량이 이미 낮아진 상태예요.
여기서 섭취 칼로리까지 확 줄이면
몸은 자동으로 이렇게 반응해요.
“아, 지금은 먹을 게 없는 위기구나.
그럼 남아 있는 에너지는 최대한 저장해야겠다.”
📌
즉, 지방 분해를 멈추고,
기존 지방은 더 단단하게 쌓기 시작해요.
2. 🔻 근육이 손실되면 대사량은 더 떨어져요
음식을 줄이면
우리 몸은 지방보다 먼저 근육부터 소모해요.
특히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 굶으면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기초대사량도 따라서 떨어지고
감량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굴레에 갇히게 돼요.
💬 “굶었는데 체중이 빠지지 않아요”는
‘지방은 그대로고 근육만 빠졌어요’
라는 뜻일 수도 있어요.
3. 🔻 렙틴-그렐린 호르몬 불균형
렙틴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고,
그렐린은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에요.
굶는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렙틴 수용체 민감도는 감소하고
그렐린 수치는 상승하게 되죠.
📌
결과적으로 포만감을 잘 못 느끼고,
폭식과 야식 욕구가 증가하게 돼요.
4. 🔻 스트레스 + 수면 부족 = 코르티솔 폭등
영양 부족 → 스트레스 ↑
공복 상태 지속 → 수면 질 저하
감정기복 → 코르티솔 분비 ↑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악순환의 굴레가
지금 내 몸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
코르티솔은 지방 저장 호르몬이에요.
특히 복부 지방을 중심으로
지방을 둔둔하게 축적하게 돼요.
굶을수록 배가 나오는 이 모순적인 현상,
여기서 비롯돼요.
✅ 덜 먹는 게 아니라, 다르게 먹어야 해요!
🍳 1. 단백질을 늘려야 해요
근손실을 막고
기초대사량 유지하면서도
포만감도 오래 지속하려면
단백질이 최고!
두부나 달걀, 닭가슴살, 콩 연어 등
다이어터들을 위한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니
체중 1kg당
하루 11.2g 단백질을 섭취해보아요.
🥗 2. 무조건 저칼로리 NO, 영양소 균형 OK
올리브유, 견과류가 주는
건강한 지방,
브로콜리, 해조류, 귀리에 듬뿍 담긴
섬유질,
현미나 퀴노아에 꽉 채운
복합 탄수화물 등!
📌
굶는 대신
혈당이 천천히 오르는 식사법이 핵심이에요.
☕ 3. 공복 시간은 전략적으로!
공복을 아예 없애는 것보다는
"14:10 단식" 또는 "저녁 6시 이전 식사 종료" 같은
리드미컬한 식사가 오히려 효과적이에요.
무리한 단식은 NO!
일정한 패턴은 YES!!!
🧘♀️ 4. ‘생활 에너지 소비’를 늘려요
매일 하는 패턴에
쫌쫌따리 에너지 소비를 늘려보세요.
장보러 갈 때
하루 20~30분이라도 빠르게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거나
소파보다는 짐볼 위에서 핸드폰을 보거나
집안일을 할 때도 다리 한 짝을 들어주는 등등등
꼽기 시작하면 끝도 없답니다!
📌
이게 바로
소비 에너지는 올리고,
식사량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이에요!!!
다이어트는
‘안 먹는 싸움’이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는 싸움’이에요.
갱년기 이후엔
몸이 에너지와 지방을 대하는 방식이 바뀌기 때문에
예전의 방식으로는
결코 예전의 결과를 얻을 수 없어요.
이제는 덜 먹는 게 아니라,
내 몸이 필요한 걸
제대로 주는 방식으로 바꿔야 해요.
오늘부터,
내 몸이 안심하고 지방을 놓아줄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식사’를 시작해보자구요.
